신앙관
시: 다리
장군 (성준현)
2018. 6. 1. 06:46
시: 다리
그 다리
불꺼진
그 난간에,
후회의 추억이
바람으로 지나가고 있네.
지나간 일은
지나간 대로
잊어야 하는데,
자꾸 머리 속에선
새싹처럼 돋아나고 있네.
삶의 하루 하루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만
어찌 보면
그 다리 이름 조차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