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
시: Adieu!
장군 (성준현)
2018. 12. 31. 07:14
시: Adieu!
제야의 종소리 들리기 전에
실 한 오라기라도
몸에서 훨훨 털어 버려라.
어린시절 집안 벽에
동지 팥죽을 뿌려
악귀를 쫓아내듯
2018년은
눈곱 만큼도 미련없이
기쁘게 보내 주리라.
근심, 걱정, 병마
더블백에 모두 넣어
브랙홀로 보내리라.
잘 가거라.
Adieu!
2018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