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
시: 단풍잎
장군 (성준현)
2019. 11. 9. 06:13
시: 단풍잎
너는 오라, 오라
나에게 손짓하는데,
난 마음속으로 가라한다.
너의 모습을
눈으로
입으로 표현할 수 없다.
오색 찬란한 자태로
돌아올 수 없는 공간에
구름처럼 사라지니
무엇에 비교하고
무엇에 견줄까,
마음을 훔쳐간 단풍잎이여!
한 잎, 한 잎 떨어지며
그리움을 간직하는
"사랑의 엽서" 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