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

시: 초복 날

장군 (성준현) 2020. 7. 17. 05:52

스쳐가는 소나기는

한바탕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강가 원두막에선

인간들의 소리가

회색 연기로 피어나니,

 

푸른 참외밭에

노란 참외는 숨은 듯

숨을 죽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