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
시: 소리
장군 (성준현)
2022. 5. 24. 14:01
한밤중에
거리를 헤매는 소리
마침표가 없이
도시를 깨운다.
밤에 괴물을 볼 수 있다.
바로 차들이 방황하면서
괴성을 지르는 괴물로
도시를 잠 못 자게 만든다.
소리는 괴성을 만들고
괴성은 악성을 만들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원초적인 분노의 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