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

글: 가장 슬픈 날이며 가장 좋은 날

장군 (성준현) 2022. 7. 24. 21:00

사랑하는 동생 옥현이가

병마에 시달리다가

오늘 오후 5시 소천한 날이다.

 

육신의 장막을 벗고

영혼이 아바 아버지 곁으로 

편한 마음으로 승천하였다.

 

지상에 남아있는 가족에게는

큰 슬픔이라 위로가 안 되겠지만,

동생은 영원한 안식처에 간 줄로 믿는다.

 

재능이 많은 동생이 빛을 비추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먼저 가는 것이 좀 서운하지만

하늘 가는 길을 알았기에  천만 대행이라 믿는다.

 

세상사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줄을 이제야 알게 되니

우리에겐 믿음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알고

참으로 하늘 가는 밝은 길이 귀한 것임을 알았다.

 

형도 언젠간 장막을 떠나 본향으로 가서

그때는 우리 웃음으로 얼싸안아보자.

"할렐루야로 찬양하리라."

(2022. 7. 2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