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
시: 동백꽃
"당신을 사랑해"
수줍은 얼굴로
붉은 옷깃을 여미며
활짝 웃고 다가오는 당신.
비바람에
억울하게 땅에 떨어져
몸부림치며 살아오면서
붉은 정열을 토해내고 있소.
사랑 말 한 마디 없이
썩어 죽은 후에도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추억으로 살아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