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
시: 한 끼
식사하는 것은
이처럼 즐거운 일이였지요.
식은 죽 먹기,
누워서 떡 먹기,
땅 짚고 헤엄치기, 라고
항상 생각하였는데
폭염도 폭염이지만
진수성찬을 준다고 해도
밥맛이 싹 사라졌네.
몸이 아프면
만사가 싫어지고
한 끼 먹는 것도 고역입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