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불갑사 가는 길
님의 붉은 옷자락이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융단처럼 깔려 있네.
한발자국 한발자국
사뿐히 발을 디딜 때 마다
꽃들이 영롱하게 빤짝 거리네.
몇해 만에 찾아오는 길인가
산사 주변의 붉은 상사화가
먼나라의 아름다운 꽃동산 같아
마음을 추스릴 수 있는 곳
불갑사 가는 길은
속세를 벗어나는 경계선이구나.
(9월 22일 오선생님, 박선생님 부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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