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깨비꿈
소파에 앉아
푸른 창공을 날아가는
비행기 모습에
미지의 세계를 그린다.
이 시기를 감내하면서
파프리카 노란 열매 2 개가 열리고
분홍 부켄베리아 꽃 한 봉오리 피어나니
호접난 꽃대도 힘차게 올라오고 있네.
며칠전
먼 타국에 살고있는 벗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
전화를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뜻밖에 어제는
고향을 찾아왔다고 전화가 왔다.
에메랄드빛 바다의 도깨비꿈처럼
내 마음은 환희의 기쁨에 넘쳤다.
(1월 17일 송선생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