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한(大寒)이 오는 길목에
우리 부부는
점심을 먹은 포만감에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분수공원 긴의자에 앉아 있다.
소나무 사이로 오가며
지저귀는 직박구리 소리를 듣는다.
화사하게 애기동백이
활짝 피었다고 속삭이며
이곳은 양지 바른 곳이라
참으로 따사롭다고 말하네.
오늘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귓가를 스치는 찬바람도 없으니
겨울맛이 나지 않는다.
올 겨울엔 대한 추위도
소리없이 사라질까 걱정입네다.
시: 대한(大寒)이 오는 길목에
우리 부부는
점심을 먹은 포만감에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분수공원 긴의자에 앉아 있다.
소나무 사이로 오가며
지저귀는 직박구리 소리를 듣는다.
화사하게 애기동백이
활짝 피었다고 속삭이며
이곳은 양지 바른 곳이라
참으로 따사롭다고 말하네.
오늘은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귓가를 스치는 찬바람도 없으니
겨울맛이 나지 않는다.
올 겨울엔 대한 추위도
소리없이 사라질까 걱정입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