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관
시: 반추(反芻)
청초(淸楚)한 얼굴을
양지 마른 곳에서
청매화가 살며시 내밀었다.
이 모습 속에
겨울을 이겨낸
삶의 의지(意志)를 느끼며,
은퇴 후 지금까지
시(詩) 음율(音律)에 녹아 버린
시간을 반추(反芻)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