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목련꽃 시- 목련꽃 해 년 마다 봄이오면 너의 모습을 보는데 올엔 유난히도 너의 자태가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실바람에 봄의 향을 두른 너의 살결은 너무 눈이 부시구나. 미운 오리 새끼처럼 보잘 것 없이 작던 회색 봉우리에서 도도하게 공주로 태어나는 요술은 어디에서 배웠니? 오늘 아침 .. 시 모음 2011.01.16
시- 시공간 시- 시공간 노랑나비 한 마리 아지랑이 벗되어 화창한 봄날 날아와 물장구치는 아이들의 초록 기상에 네잎 크로오바에 수놓으니 오색 단풍 아름다운 세상은 오색약수의 하얀 설화의 전설이 되고 모두 잠든 이밤 바람은 우리 마음의 고요를 흔들어 지구촌의 시공간을 초월한다. 2002. 3. 8. 시 모음 2011.01.16
시- 마음이 뜨겁지 아니 하더냐? 시- 마음이 뜨겁지 아니 하더냐? 따뜻한 남쪽이 좋다고 말하더니 남십자성을 향해 순례자의 길을 택한 너의 행동에 황당하고 놀랬지만 결국 떠나는 너의 모습을 보니 주님의 크신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낀다. 어떻게 할까? 어떻게 할까? 2002년 1월 27일 17:00 내 마음은 또 무슨말을 해야 할까? 주님을 사랑.. 시 모음 2011.01.16
시- 마음 문을 열며 시- 마음 문을 열며 계미년 양띠 해가 마음 문을 열며 밝았습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우리는 우정의 꽃나무를 심어 봅시다. 우정의 꽃나무는 무럭 무럭 자라 신뢰의 꽃망울을 맺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위해 순간 순간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우리는 사랑의 꽃을 피워 봅시다. .. 시 모음 2010.11.30
시- 백일홍 시- 백일홍 지난 저녁 꽃 한 송이 떨어지고, 오늘 아침에 한 송이 피어서 서로 일백 일을 바라보니, 너를 대하여 좋게 한 잔 하리라.(성삼문) 시 모음 2010.11.07
시- 귀천 시-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짖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천상병) 시 모음 2010.11.04
시-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 시-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 나의 마음을 위해서라면 당신의 가슴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의 자유를 위해서라면 나의 날개로 충분합니다. 당신의 영혼 위에 잠들고 있던 것은 나의 입으로부터 하늘까지 올라갑니다.(파불로 네루다가 쓴 시 한 구절) - 세상엔 강물처럼 사랑이 가득하다고 하지만 당신은 .. 시 모음 2010.11.04
시- 부끄러움 시- 부끄러움 맑은 가을 호수에 옥같은 물 흐르는데 연꽃 무성한 곳 목란배 매어두고 님 만나 물 건너로 연밥을 던지고는 님의 눈에 띄었을까 반나절 무안했네.(허난설헌) - 파란 하늘빛 받아 가을 호수의 물빛은 푸른 옥빛 같다고 합니다.- 시 모음 2010.11.04
시- 장미를 바라보며 바닷내음이 물씬 풍기는 추억처럼 백장미는 가슴 설레이게 정화하다. 수평선위에 뭉게 구름피어 오르듯 분홍색 장미는 항구로 돌아오는 돛단배 사랑이다. 안개꽃 치마폭에 쌓여 희망봉을 바라보는 담홍색 장미 너는 아름다운 여인이다. (2003. 7. 1.) 시 모음 2010.11.02
시- 산제비나비야 시- 산제비나비야 하지, 단오는 오지 않았는데 너는 벌써 여름을 몰고 도룡골 웅달샘을 찾아왔니? 감나무와 밤나무도 너를 맞이할 향연의 준비도 없구나. 산제비야 먼 태고의 신비처럼 너의 장대한 모습에 난 손을 흔들어 보이지만 한 낮의 오수처럼 난 외롭기만 하다. 우리도 비.. 시 모음 2010.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