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심(119)- 토요 묘사

장군 (성준현) 2015. 5. 18. 07:38

          토요 묘사-(119)

 

          파도치는 푸른 바다와

          하얀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 항구.

 

          엽서의 사진 같이

          잘 정돈된 도시의 풍경 속에

 

          시계는 잘도 째깍 거리며

          티비는 혼자 조잘되고

 

          우리 부부는 소파에 앉아

          손을 잡고 졸면서

 

          다문화 가족이 이룬 낙원에서

          먼 여행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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