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심(96)
저녁 어스름한데
공원 감나무 밑에서
까치 한 마리가
홀로 먹이를 찾고 있다.
새나 인간이나
목숨 붙이고 살기가 어렵구나.
아직 아파트에도
불빛이 돌아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