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118)- 바가지 무심(118)- 바가지 어제는 식당에 가서 메뉴표를 보니 바다 장어(200그램)가 1 인분에 18000원이였다. 우리 부부는 모처럼 장어소금구이 2 인분을 시켰다. 그런데 웬걸 장어 한 마리가 화덕에 올라 왔다. 우리는 2 인분이면 장어 2 마리 인줄 알았는데, 혹시 잘못 인가 싶어서 주인에게 물어 보.. 나의 이야기 2015.05.17
무심(117)- 잠과 낮잠 무심(117)- 잠과 낮잠 세월은 유수처럼 흐르는데 퇴직 후 이상하게도 잠과 낮잠을 병행하고 있다. 꼭 피곤해서 낮잠을 자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낮잠을 자는 습관이 생겼다. 눈을 감고 의식 없이 쉬는 상태는 좋은 일이지만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나의 이야기 2015.05.16
무심(116)- 신앙의 자유 무심(116)- 신앙의 자유 나는 72 세 나이에도 역설적으로 청장년 청춘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생각하여 보니 신체나 정신적 변화를 잘 활성화 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현실 속에서 교회생활에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한다. 그렇지만 외적인 형식과 제도 보다, 영적인 신앙의 자유를 가지.. 나의 이야기 2015.05.15
무심(115)- 새로운 인연 무심(115)- 새로운 인연 교회를 옮기고 20 년이 지나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되었다. 작년 우연히 중장년(75세) 한 장로님 부부를 만났다. 작년에 두 번, 올 해 두 번 뵈옵고 서로 의사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짐을 느낀다. 이 인연이 본향에 가는 날까지 서로 행복을 느끼며 즐겁게 사는 가.. 나의 이야기 2015.05.14
무심(114)- 몰파소와 바하마 무심(114)- 몰파소와 바하마 무슨 암호 같은 단어다. 그러나 알고 나면 재미있다. "몰려오는 파도 소리" 를 줄여서 "몰파소", "바다와 하늘이 마주치는 곳" "바하마" 라고 쓴 제주도 카페 이름이다. (나는 고교시절 여름방학 때 어느 섬 바닷가에서 잠을 잔 적이 있다. 몰려오는 파도 소리에 잠.. 나의 이야기 2015.05.13
무심(113)- 만남 무심(113)- 만남 하루를 선택하여 믿음의 선배 부부를 모시고 삶을 반추하면서 대화하며, 담소를 나눈 어제 하루가 정말 기쁘고 즐거웠다. 일년에 이런 날들이 몇 일이나 될까 만은 참으로 내 자신을 위해 이 만남을 계속 영유하고 싶다. 나의 이야기 2015.05.12
무심(112)- 장밋빛 인생 무심(112)- 장밋빛 인생 인사치레 이겠지만 요즈음에도 누가 " 어떻게 사세요? " 물어오면 "그저 잘 살아요.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잘 놀고 있어요." 어이 없는 답변이지만 정말 장밋빛 인생이라고 믿고 잘 살고 있다. 나의 이야기 2015.05.11
무심(111)- 여쭤보고 무심(111)- 여쭤보고 실수가 많고 허물이 많은 나는 꼭 여쭤보고 답변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어린 아이처럼 순종하며 착한 아이같이 복종하고 아바 아버지께 올바른 자녀이고 싶다. 나의 이야기 2015.05.10
무심(110)- 장미 무심(110)- 장미 푸른 성탑을 바라보니 5 월의 여왕은 도도한 자태로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하네. " 그대에게 바치리 빨간 장미 한 송이 " 흔한 유행가 가사이지만 내 가슴을 뜨겁게 하네. 수줍은 얼굴로 살며시 내민 너의 빨간 입술은 나를 장밋빛 인생으로 살게 하네. 나의 이야기 2015.05.09
무심(109)- 어린 양 무심(109)- 어린 양 목자가 아흔아홉 마리의 양 떼를 산기슭에 두고, 길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선다. 마침내 길 잃은 양을 찾으면, 목자는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아바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며, 복종하며 살아가는 나는 한 마리의 어린 양이 되고 싶다. (이 비유의 초점은, 아무리 .. 나의 이야기 2015.05.08